기후위기 대응 위해 비건 급식 도입해야 할까요? 관련 교과 과정
중등 (1,2학년) - 과학 교과 ∣ 지구와 환경 / 기후 변화와 인간의 활동 고등 - 통합 사회 교과 ∣ 환경과 인간 생활 / 지속 가능한 사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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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그동안 <토론자료 여기 있어요!>에선 디지털 윤리를 주제로 한 토론 자료를 소개해드렸는데요.☺️ 앞으로는 UN SDGs와 연계해 더욱 풍성한 주제로 수업을 하실 수 있도록 기후 윤리, 기술 윤리 등으로 확장된 토론 자료를 제공해 드리려고 해요.😉 더욱 다채로워진 <토론자료 여기 있어요!>, 수업과 연구에 꼭 활용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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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요즘 급식 메뉴 어떤가요?🍽️ 기후변화 심화로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급식 메뉴에도 변화가 생겼는데요. 혹시 예전보다 비건(채식) 메뉴 비중이 높아지진 않았나요?🥦
비건(Vegan)은 동물성 제품을 섭취하지 않고 채식하는 사람을 의미해요. 급식에 비건 메뉴가 늘어난 건 육류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줄이려는 노력의 일환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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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초등학교 급식 메뉴 © 학교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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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이미지는 인천의 한 초등학교의 급식 메뉴인데요. 육류가 전혀 포함돼 있지 않은 채식 메뉴예요.🫛
채식 위주 저탄소 환경급식은 육류 소비를 줄여 학생의 건강을 증진하고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를 위해 추진되고 있어요.🥑 지난 2020년 10월 울산을 시작으로, 2021년에는 충북과 서울, 인천 내 초·중·고에서도 한 달에 1~2회씩 비건 급식을 시행하고 있는데요. 지난해 4월부터는 전북도 내 80개 학교가 주 1회 저탄소 환경급식을 시행하고 있어요.🍚
이렇게 비건 급식 제공이 늘어나는 배경에는 ‘기후위기’가 있어요. 식량 생산 과정에서 막대한 메탄가스 등을 발생시키는 육류 대신 환경 부담이 적은 비건 식단으로 육류 소비를 줄여 탄소 발자국을 줄이기 위함이에요. 🏃♂️🏃
하지만 비건 급식이 확대되면서 일각에서는 반대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데요. 비건 급식이 청소년의 영양 불균형을 초래하며 실질적 탄소 저감 효과 역시 검증되지 않았다는 이유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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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류 소비,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완두콩보다 66배 많은 온실가스 배출하는 소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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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채식연합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국내 채식 인구는 약 250만 명이에요. 이는 10여 년 전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수치예요.⬆️ 이렇게 많은 인구가 채식을 하는 이유로는 건강과 환경보호, 동물권 향상 등이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채식의 환경적 이점에 대한 관심이 가장 커요.🌏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축산업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는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17%를 차지하고, 이중 61%는 육류 생산과 관련이 있어요. 소가 내뿜는 메탄가스와 축산업을 위한 산림훼손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에요.🌳
영국 옥스퍼드대학의 조셉 푸어 교수 연구팀이 2018년 사이언스지에 게재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4분의 1이 식품에서 발생하고, 이 중에서 약 58%가 동물성 제품에서 배출되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소고기 1kg을 생산하는 데 약 60kg CO2eq(이산화탄소 환산량)의 온실가스가 발생하는 반면 같은 양의 완두콩을 생산할 때는 0.9kg CO2eq의 적은 양의 온실가스가 발생했어요. 이는 육류 및 유제품 생산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을 의미해요.🥩🥛
소, 양, 염소 등 먹은 음식을 삼켰다가 다시 꺼내서 씹는 반추동물은 되새김질을 할 때 많은 양의 메탄가스를 발생시켜요. 메탄은 이산화탄소보다 온실가스 효과가 80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2019년, FAO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15.7억 마리의 소가 사육되는데요. 소 1마리가 1년동안 약 100kg의 메탄가스를 배출하는 것을 고려하면 이 소들이 방귀나 트림으로 배출하는 메탄가스의 양은 연간 약 1.05억~1.8억 톤에 달해요.🐮
축산업으로 인한 산림훼손도 기후변화의 원인 중 하나인데요. FAO 보고서에 따르면 매년 전 세계적으로 한반도의 절반 크기인 약 1천 만 헥타르(ha)의 산림이 사라지고 있으며, 이 중 30~40%는 축산업과 관련이 있어요. 특히 브라질 아마존 지역의 산림 파괴 주요 원인으로 소 사육이 지목되고 있는데요. 아마존 지역에서 사육되는 소가 늘어나면서 숲의 15%가 사라졌고, 그중 80%는 소를 기르기 위한 목초지로 바뀌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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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식단, 환경·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환경 오염 75% 줄이고, 질병 감소에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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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전 세계인이 육식보다 채식을 늘리면 얼만큼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있을까요?😎 오스트리아 국제 응용시스템 분석연구소(IIASA)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50년까지 전 세계 돼지고기, 소고기, 닭고기, 우유 소비량의 50%를 식물성 식품으로 대체할 경우 농업 및 토지 이용 분야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31% 줄일 수 있어요.🙂
영국 옥스퍼드대학 연구에서도 비건 식단의 환경적 이점이 드러났는데요. 비건 식단은 하루 100g 이상의 육류를 섭취하는 것보다 탄소배출, 수질 오염, 토지 사용을 약 75% 줄일 수 있어요.😲
비건 식단의 건강상의 이점도 주목받고 있는데요. 이탈리아 볼로냐 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식물성 식단이 심혈관 건강 개선과 암을 포함한 다양한 질병의 위험 감소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특히 동물성 제품을 줄이는 것이 심혈관 질환과 암 위험을 줄인다는 결과예요.💪
실제로 국내에선 건강을 이유로 채식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2020년 이화여대 식품영양학과 조미숙 교수팀이 비건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건강 목적으로 채식을 시작한 사람이 36.3%로 가장 높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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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보호·청소년 건강 다 잡자!
비건 급식 도입하는 국가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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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가 심화되면서 학교 급식에 비건 식단을 도입하는 국가가 늘고 있어요. 프랑스는 지난 2021년, 기후변화 대응을 목표로 한 기후 회복법이 통과되면서 유치원, 초·중·고에서 최소 주1회 비건식을 제공하는 것이 의무화됐는데요.🧑⚖️ 이 법은 매일 비건 메뉴 제공을 권고할 정도예요. 이에 따라 2022년 9월부터 그로노블 시의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는 100% 비건 식단을 기본 메뉴로 하고, 고기나 생선은 추가 선택 시 제공하고 있어요.🥩🐟
미국 뉴욕시 공립학교는 매주 금요일을 ‘비건 급식의 날(Vegan Friday)’로 운영해 약 1,800개 공립학교의 100만 명 이상 학생들에게 비건식이 제공되고 있어요. 학생들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건강한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도입됐는데요.😋 단순 육류뿐만 아니라 치즈가 들어간 피자, 계란 등도 제외한 완전 비건 식단이 제공돼요.
영국에선 학부모가 학교 우유 급식에 식물성 대체우유를 포함할 것을 요구해 학교가 이를 받아들인 사례도 있는데요. 영국 비건 단체 ‘비건 소사이어티’의 연구에 따르면 69%의 학부모가 비건 급식 도입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어요.🙆♀️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어떨까요? 서울시교육청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지난 2021년 4월부터 월 2회 ‘그린급식의 날’을 운영하고 일부 학교에는 ‘그린바’를 설치해 채식 선택제를 시범 운영하고 있어요. 학생들은 일반 식단과 해산물, 유제품, 계란을 포함하지 않은 샐러드 위주의 그린급식 중에서 선택할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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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급식 확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은데요. 성장기 청소년에게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는 이유예요. 육류는 철분, 아연, 비타민B12 등의 주요 공급원으로, 비건식을 하면 해당 영양소 섭취가 어려울 수 있어요.🥕🍄🟫🫑
급식의 질 저하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어요. 비건식이 제공되는 날, 채식을 싫어하는 학생들의 매점 이용이 늘어나기도 하는데요.🥖 비건 급식으로 학생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다양한 식재료와 조리법이 필요하지만, 한정된 예산과 인력으로 식단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어려울 수 있어요.🧑🍳👩🍳
비용적인 측면도 무시할 수 없는데요. 비건 급식 단가가 일반 급식에 비해 높고 인력도 추가로 필요해 현실적으로 시행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어요.🥲
학생들의 선택권을 침해한다는 주장도 제기돼요. 채식을 선택할 권리가 있다면 거부할 권리 역시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에요. 개인의 식생활은 자유로운 선택의 영역으로 비건을 강제하는 것은 인권 침해이자 역차별이라는 비판도 나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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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건 급식에 대해
이런 토론을 할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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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비건 급식이 기후위기 대응에 실질적인 효과가 있을까요?
-육류 소비를 줄이는 것이 실제로 온실가스 감축에 얼마나 기여할 수 있을까요?
-학생들이 비건 식단을 실제로 받아들이고 지속할 수 있을까요?
-학교 급식 정도의 변화가 기후위기 해결에 영향을 줄 수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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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학교가 비건 급식을 '의무화'하는 것은 정당할까요?
-비건 급식 의무화가 채식주의, 환경 보호 등 특정 가치를 강요하는 것은 아닐까요?
-기후위기 대응이 개인의 선택권보다 중요한 가치일까요?
-비건 급식 의무화가 경제적 취약 계층에게 부담이 되지는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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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비건 급식이 학생들의 건강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까요?
-비건 급식이 청소년에게 필요한 영양을 충분히 제공할 수 있을까요?
-비건 급식이 식습관 교육 측면에서 건강한 평생 식습관 형성에 도움이 될까요?
-실제 학교 현장에서 균형 잡힌 비건 식단이 제공될 수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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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론 주제에 대한
찬성과 반대 논리는 무엇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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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비건 급식이 기후위기 대응에 실질적인 효과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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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적인 효과가 있습니다.
- 축산업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는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17%를 차지합니다. 비건 급식은 육류 소비를 줄여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합니다.
- 학생들은 급식을 통해 지속가능한 식생활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는 환경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비건식이 확대되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 비건 급식을 도입하면 기후위기에 대한 정책적 메시지를 강화해 기후행동을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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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적인 효과가 없습니다.
- 산업, 에너지, 교통 등 다른 분야에 비해 영향력이 제한적입니다. 급식이 전체 온실가스 배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합니다.
- 비건 급식 도입으로 학생들이 식사에 만족하지 못하고 학교 외에서 육류 소비를 늘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 비건 급식을 위해 더 많은 인력과 비용이 들 수 있고, 학생들의 거부감으로 식품 폐기량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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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학교가 비건 급식을 의무화하는 것은 정당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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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합니다.
- 기후위기는 모두의 책임입니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비건 급식을 의무화할 수 있습니다.
- 식습관은 가치관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비건 급식 의무화를 통해 학생들에게 환경윤리를 교육할 수 있습니다.
- 개인의 선택권보다 공익이 우선될 수 있습니다. 기후위기는 인류 전체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대응이 우선돼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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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하지 않습니다.
- 식생활은 문화적, 종교적, 건강적 이유와 관련돼 있습니다. 일방적으로 개인의 식단을 강제하는 것은 선택권을 침해해 역차별에 해당합니다.
- 기후위기 대응이 공익적 가치라고 해도 이를 위해 개인의 삶의 방식이나 소비를 강제하는 것은 개인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입니다. 개인의 행복과 자유가 우선돼야 합니다.
- 비건 급식 의무화는 경제적 취약 계층에게 영양 면에서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일부 학생들에게는 학교 급식이 하루 식사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수 있어 급식에서 충분한 영양을 제공하지 못하면 영양 결핍 위험이 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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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비건 급식이 학생들의 건강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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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 비건 급식은 과도한 동물성 지방과 콜레스테롤 섭취, 비만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두부, 콩, 견과류 등 식물성 식품을 활용해 균형 잡힌 식단을 제공하면 충분한 영양소를 공급할 수 있습니다.
- 비건 급식은 건강한 식습관 형성에 도움을 줍니다. 다양한 식재료 경험을 통해 편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국가 및 지자체가 비건 식단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이를 위한 예산을 지원하면 전문가의 설계에 따라 균형 잡힌 식단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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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 익숙하지 않은 식재료나 조리법으로 인해 급식만족도가 저하되면 오히려 학생들의 식사량이 줄어 영양 부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식습관은 개인의 취향이기 때문에 학교에서 제공되는 비건식이 평생 식습관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비건식이 강요되면 학생에게 오히려 반감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 학교의 한정된 예산 내에서 일반식보다 더 많은 비용이 드는 비건 식단은 질적인 저하로 이어져 균형 잡힌 식단을 제공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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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 해결을 위해
어떤 정책과 실행 계획을 수립해야 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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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의 비건 급식 경험을 확대합니다.
- 비건 급식 시범 운영 확대 및 개선을 위한 피드백 서비스 구축
- 선택형 비건 급식제 도입으로 식단 선택 기회를 제공해 자율성과 다양성 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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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식생활에 대한 이해를 높입니다.
- 비건 식단의 필요성, 영양소 등 교육을 통해 거부감 낮추기
- 비건 요리 체험 수업, 비건 캠페인 등 학생들의 흥미를 높일 수 있는 수업 및 활동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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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 가능한 비건 급식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 다양하고 맛있는 균형잡힌 식단 개발을 위한 정부 및 지자체의 지원
- 지역 기반 유통망 연계 등을 통한 비건 식재료의 안정적인 공급 방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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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성북구 안암로 145 고려대학교 자연계 산학관 52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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